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리뷰 책을 읽으며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입니다. 더 많은 코멘트를 달았지만 어떻게 보면 진지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너무 진지해 바보 같아 보여 수정하고 수정하고 지우게 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며 조금 위로받게 됩니다.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격려와 위로, 공감의 말들을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한 단어로 써내려간, 읽는 순간 가슴이 따뜻해지는 115가지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이 책에선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이렇게 하고 요렇게 하게 되니 이렇게 하세요.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작은 것으로부터 큰 것을 얻으려 너무 많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니 부당한 일을 많이 격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일홍 작가님의 '그게 너였으면 좋겠어'중 글과 그 글에 대한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지 않아요. 그런 생각을 말하면 그것이 약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알고 싶지도 않은 듯 하지만.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리뷰

 

"시원시원하게 살아가고 싶지만 간단히 고쳐지지 않아요. 미움 받는 건 여전히 두렵고 마음을 다칠 때마다 점점 낮아지기만 해요."

 

• 고쳐지지 않아요. 그래서 모두 상대에게 고치라고 하잖아요. 그 사람을 진심 위해서가 아니며 그렇게 변하면 내가 편한 거란 것을 인정하면 그를 낮추지 않고 안을 수 있어요.

 

"누군가를 미워하고 싶지 않아서 나를 미워하는 일이 생기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지만 나 자신에게도 사랑을 주기 힘든 갑갑한 이야기"

 

• 누군가 사랑은 이래야 돼 라고 정하고 체크리스트를 들고 상대를 평가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몇 점?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듯 자연스럽게 자신의 시간과 돈을 쓰게 되는데 그건 인간이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돈과 시간이기 때문이다.

• 그래 누군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어. 그래 많이 받았네. 꼭 잊지 않고 다음 사람에게 돌려줘야지.

 

더 가지지 않아도 충분한 사람

어떤 순간에도 나를 잃지 않는 사람

그럼에도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

그게 당신이기를

 

• 너무 환상을 심어주는 거 아니니? 그렇게 완전한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완전한데 다른 이를 사랑하게 될까?

이젠 나를 위해서라도 나를 더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나에겐 내가 제일 소중하니까.
그래야 창밖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도 온전히 바라볼 수 있을 테니까.
사실 우리는 스스로를 가장 사랑하고 있으니까.

• 맞아. 맞어. 나를 다정하게 바라봐. 가끔 우울하면 팔로 얼굴의 괴어봐. 팔이 도움이 되어 기뻐할 거야.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

경험이 많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과 만나 감정을 공유해왔다는 것.

다양한 위치에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좁은 세상에서 가졌던 편견을 부수며 지냈다는 것.

두려웠던 길을 무수히 걸어봤다는 것.

 

• 경험이 쌓이면 사람의 웃음 뒤 숨겨진 그림자도 보인다고. 그래서 그것을 보는 게 아파.
• 가슴이 뭉그러져서 감정이 사라지면 편안하게 보게 될까?

잊지 마
세상엔 나의 꿈을 박차는 사람도 있지만. 남몰래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도 많다는 것.
아무리 바람이 불고 나무가 흔들리더라도 주저하지 않을 수 있도록 서로의 꿈을 응원하자.
그렇게 천천히 즐기며 살아가자.

 

그렇게 지나온 희로애락이 풍부한 사람. 더욱 넓은 세상을 가진 사람이 되자.

어제보다 더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오늘을 살자.

겪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스스로 채워가며. 어느 것도 헛되이 쓰이지 않음을 경험하며 살자.

 

• 그래요 그렇게 세월을 넘어오며 진심으로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 

신경 쓰이는 마음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접어둘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애초에 신경 쓰지도 않았겠지.
질긴 관계를 쉽게 끊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진작 끊어냈을 테고.
고민을 오래 생각을 깊게 하는 너라서. 많은 게 간단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결국 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고 네 뜻대로 나아질 거야
그러니까 조금씩. 천천히
괜찮아.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 그렇지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네가 격고 있는 어려움보다 훨씬 커. 그래서 넌 지지 않아. 괜찮아!

 

나도 사람에게 이렇게 완전한 진심을 느낄 수 있구나 생각했어. 그러니까 이젠 너도 혼자 앓지 말고 내게 나눠줘.

 

• 너의 아픔을 내가 대신 앓지는 못하지만, 네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너를 지탱해 줄게

편한 연애
너와의 편한 연애가 좋아. 후줄근하게 웃을 수 있고. 함부로 다정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예능을 함께 보며. 너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릴 수 있어서
네가 웃을 때 나도 웃을 수 있어서
익숙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사랑해줄 때. 나도 사랑해줄 수 있어서
매일 밤 쉽게 잠들지 못하던 내가. 네가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새근새근 잠들곤 해
쌓여 있던 긴장을 모두 풀리게 하는 사람
너는 그런 사람이야. 여전히

• 음. 그건 너무 편한 거 아니니?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당신이 필요한 이유
행복을 기꺼이 내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아닌가
당신의 행복이 나의 우선순위가 되는 것.
반대로 나의 행복이 당신의 우선순위가 되는 것.
우리가 사랑을 나눈다는 것.
취향의 간극을 좁혀나가며 우리만의 시공간을 만들어내는 것.
이곳에선 우리만의 문제가 생기고 우리만의 해결법이 생긴다.
둘만 아는 웃음과 둘만 아는 눈물이 생긴다.
필요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필요한 사람.
나는 사랑하기에 당신이 필요하다.

사랑이란 건 이렇게 시작되어야 하는 거 같아요.

내가 부족한 점이 있고, 필요한 부분이 있어 그것을 채우려고 상대를 만나면 채움에 집착하게 됩니다.

다른 누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행복해야 다른 누구를 만나 사랑하고, 그 사랑을 나눠 줄 수 있죠.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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